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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머스켓은 맛있다

by emma05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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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머스켓

샤인머스켓이란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개발된 청포도 품종으로,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고급 청포도이다
과육은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강하며, 머스캣 향이 강하여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나서 망고포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샤인머스켓에는 비타민C,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면연력, 항암, 다이어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샤인머스켓의 칼로리는 100g당 45-50kcal로, 다른 과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샤인머스캣의 특징

번들거리며 밝은 연두빛이 도는 껍질이 특징이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어 날 것으로 먹기 편하고 적당히 큼직한 크기에 높은 당도, 싱그럽고 달콤한 향으로 인기가 좋다. 2010년대에 들어 한국의대형마트 와 청과 가게에서 잘 팔리고 있으며, 한국포도 농가에서도 너도 나도 재배할 만큼 인기 품종이라고한다. 내수뿐만 아닌 해외로의 청과 수출에도 한 몫하고 있다.

 

당도는 평균 17~22정도로 다른 포도 품종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포도껍질 특유의 억센 질감과 시큼함이 거의 없으며, 과육은 물컹하지 않고 형태가 뭉개지지 않을 만큼 적당히 단단하며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수확 시기는 같은 포도종 중에서 가장 늦다. 여름이 아닌 10월중순에서 말쯤에야 제철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시판되는 샤인머스캣에는 씨가 전혀 없거나 매우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껍질 째로 먹을 수 있는데, 원래는 씨가 있지만 식물에 사용되는 성장 호르몬인 지베렐린 처리를 해 부작용으로 씨가 없어진 것이다.

 

한국에서 상당히 고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비싼 가격은 알 솎기와 지베렐린 작업 등 씨가 없고 알이 굵도록 재배하는데 손이 많이 가 인건비가 더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샤인머스캣은 일반 포도에 비해 칼륨이 더 많다는 소문이 근거 없이 퍼져있고 실제로 뉴스 기사나 블로그에 관련 내용이 드물지 않게 언급된다. 그러나 식약처에서 발간하는 국가표준식품 성분표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먹는 포도종인 캠밸 얼리가 100g당 껍질 포함 235mg, 껍질 제외시 170mg이며, 샤인머스캣은 껍질 포함 215mg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다른 영양 성분도 일반적인 포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포도는 껍질채 먹지 않는 반면 샤인머스캣은 껍질채로 먹는게 일반적이니 껍질의 영양 성분까지 합하고 다른 포도와 비교를 하면 차이가 나겠지만 과육 자체는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품종 개발은 일본에서 했으며 일본 내 품종 등록은 일찍이 되어 있었으나, 일본 측이 해외 품종 등록 기간을 놓쳤기 때문에 일본에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아질지는 몰랐다고 전해지며, 이것 때문에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의 해외 수출로 버는 수입이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불법도 아니고 애초에  일본농림성 이 잘못해서 로열티를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책임이 있기 때문에 뭐라 할 입장은 아니다. 사실 과수의 품종보호권은 25년 밖에 독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최초 개발인 1988년의 25년 후인 2013년는 풀렸을 것이고 그쯤에야 샤인머스캣이 점점 인기가 생겼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 일본 개발자도 사실상 별로 손해라고 할 것도 없다.

 

원래 빗물에 굉장히 약해 여름에 강우량이 많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키우기 힘든 품종이지만, 한일 양국 모두 비닐하우스 가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한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포도 품종 특성상 와인 으로 제조하기엔 꽤나 어려운 종류의 포도이다. 샤인머스캣 같은 생식용도의 포도는 당도가 높긴 하지만 그것에 비례하여 수분 함량도 높은 편이다. 즙을 짜내어 발효시키기에는 묽은 와인이 만들어지고, 샤인머스캣 특유의 망고향을 제대로 살리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괜히 비싼 포도로 와인을 제조하려고 하는 것보단 단순히 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샤인머스캣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 의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은 뒤 꺼내서 샤베트처럼 먹으면 시원함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선 한때 무차별적인 재배와 관리 부실로 출하하는 제품들의 당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샤인 머스캣은 끝났다' 등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기사화도 많이 될 정도. 그런 제품들의 경우 샤인 머스캣의 특징이라는 망고 향은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냥 단맛이 강한 청포도 수준. 여기에  중국 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재배하는 곳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농가들이 한국 기후에 적합한 재배 방법을 확립해 나가면서, 좋은 품질의 샤인 머스캣 또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샤인머스캣이 비싼 이유

  • 희소성: 급격한 인기를 끌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가격이 올랐다.
  • 생산되는 나무의 연령에 따라 당도가 다름: 나무의 연령이 어릴수록 당도가 낮고, 나무의 연령이 오래될수록 당도가 높다고 한다.
  • 재배 난이도: 다른 포도 품종에 비해 재배 난이도가 높아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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