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이 의대 정원 증원 계획 반발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고 투쟁 대응을 위해 다음주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의사협회는 9.4 의정합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궐기 등 투쟁 강도를 높일 것을 선언했습니다. 의사협은 왜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 할까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연석회의 중 삭발을 통해 의사들의 투쟁 의지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는 "협회가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각종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정부는 의사 인력 배분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없이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인프라 부재를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잘못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대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논의한 사항을 무시하는 것과 9.4 의정합의를 파기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합의를 위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에 신속하게 집행부 산하의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의대 정원 증원 저지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필수 회장이 삭발하는 등 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진행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의료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의정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린 정부 책임자를 즉각 경질할 것"을 촉구하며, 의료계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이날 연석회의를 통해 9.4 의정합의 원칙 준수와 충분한 합의 진행을 요구하고,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시 권역별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전체 의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의대 정원 문제는 의정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강행될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권역별 궐기대회,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을 개최하겠다"며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 투표를 즉각 실시하여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발언 후 삭발하여 투쟁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의협 임원들 외에도 여러 지부와 협의회 등에서 오는 참석자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의대생 단체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등 의료계 전반에서 강한 반발과 투쟁 의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출산 육아 지원제도 총정리 (0) | 2024.02.05 |
---|---|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사용자 수 급등 (0) | 2024.01.30 |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이 북적북적 (0) | 2023.12.24 |
어린이용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주 허가 (1) | 2023.12.14 |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0) | 2023.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