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징조들 2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시즌 1부터 시청하시길.. 그리고 시즌2는 나중에 시즌 3가 나오면 보는 걸 추천드린다.
우선 시즌 1에서의 둘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설레는 천사와 악마의 둘만의 케미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으나 마지막에서는 작가에게 배신당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시즌 3가 26에 나온다지만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시즌 1을 즐거운 마음으로 엔딩을 맞이했다면 시즌 2는 작가를 찾아가고 싶을 만큼 분노와 어이없음이 가득하게 된다.
둘은 대천사 가브리엘의 보살핌으로 시작된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결국엔 대천사가 악마 대공과 사랑에 빠져 떠나는 모습을 보고 깨달은 크롤리의 사랑이 절망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아즈라파엘을 원망할 생각은 없다.
그는 그저 거부할 수 없는 꾀임에 빠졌을 뿐이다. 크롤리와 함께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른 생각은 없이 당연히 함께 할 거란 생각으로 그냥 거기에 빠져들었을 뿐이다.
시즌 3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둘을 이렇게 떨어뜨려 놨으니 다시 같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둘이 있을 때 너무나 행복해 보이고 둘은 서로를 챙겨주며 6000년을 살아왔다. 물론 천사와 악마가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둘은 지구를 너무 사랑하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1편에서 많은 고생 끝이 아마겟돈에서 지구를 구하고 둘이 알콩달콩 할 줄 알았으나 결국엔 둘이 떨어지게 만들다니...
이런 가슴 아픈 스토리와 결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시즌 3가 확정되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작가는 시즌2가 성공하고 시즌 3을 하게 될 거라 생각했던 걸까?
그 안의 노래들이나 연출 구성들이 너무나 그 상황에 맞게 세심하게 짜 맞추어 놓았다는 것이 작가, 감독의 치밀함에 놀랄 뿐이다. 둘이 같이 나오는 장면 아니면 따로 나오는 장면 그리고 곳곳에 숨겨놓은 암호 같은 두 사람만의 신호나 연결점들이 볼수록 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다.
처음엔 서로가 속해 있는 집단으로 인해 가깝지만 가깝다고 알릴 수 없는 사이였으나 결국에 둘 다 서로의 집단에서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게 되는 설정도 너무나 놀라웠다.
악마와 천사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니.... 그리고 과거를 오가며 풀어내는 사람들과 사건들이 내가 지금 알고 있는 사건과 사람으로 겹쳐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정말 그랬을 거 같은 착가에 빠지게 만드는 점이 더욱 대단한 거 같다.
솔직히 외국 드라마가 이렇게 까지 나의 감정을 드러내게 만든 적은 없었다. 그냥 재미있다. 잘 만들었네 정도였으나 이 드라마는 나를 웃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며 그 배우들의 다른 출연작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 찾아보고 또 그 사람의 연기 스펙드럼에 놀라고 정말 내가 봤던 그 영화의 그 배우가 맞는지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드라마이다.
아즈라파엘을 연기한 마이클 쉰이 브레이킹 던의 아로라니... 이건 정말 대 충격이었다. 절대 두 얼굴이 겹치지 않는 건 나뿐일까? 이 이야기에 아무리 둘을 연결해 보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
크로리를 연기한 데이비드 테넌트는 닥터 후라는 것은 이미 이드라마의 시즌 1을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잘 알지는 못하는 배우였으나 이번에 멋진 징조들을 보면서 알고 싶어진 배우라 아마도 브레이킹 던도 다시 볼 거 같고 닥터 후도 데이비드 테넌트가 연기했을 시즌을 찾아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튼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많은 멋진 징조들의 애호가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극을 이끌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나 와 같이 감동과 분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이런저런 신성모독의 장면들도 있으나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그 누구도 진짜 사실은 모르지 않는가..
그냥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며 즐기고 그 시간이 즐거웠다면 나름의 보람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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